흥국생명 대주주 지분 7.36% 매각...배경에 '관심'

이호진 전 회장 조카 이동준 씨와 이태준 씨, 각각 3.68% 매각

 

태광그룹 계열인 흥국생명의 일부 대주주들이 지분을 매각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대주주인 이동준 씨와 이태준 씨는 지난 4월 30일 자로 각각의 보유지분 3.68%(50만주)를 전량 매도했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의 최대주주는 이호진 외 8명에서 이호진 외 6명으로 변경됐고 지분율은 100%에서 92.64%로 낮아졌다.

 

이동준 씨와 이태준 씨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조카들인데, 지분 매각과 관련해 이 전 회장 측과 사전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주주들의 지분 매각 경위나 사유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지분은 투자회사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규모를 감안했을 때 추후 이 투자회사가 흥국생명 경영 참여를 요구하거나 간섭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흥국생명의 지분은 이호진 전 회장의 조카인 이원준 씨(지분율 14. 65%, 199만 189주), 이정아 씨(1.82%, 24만 7532주), 이성아 씨((1.82%, 24만 7532주) 등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지분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장조카인 이원준 씨는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이호진 전 회장과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으며 고려저축은행, 티시스, 흥국자산운용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호진 전 회장은 흥국생명 지분 56.30%를 갖고 있으며 이원준 씨에 이어 대한화섬(10.43%), 일주학술 문화재단(4.70%) 등이 흥국생명 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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