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랩비트', 10만 관객과 함께 했다...나스·박재범 등 공연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음악 축제 ‘랩비트 2024(RAPBEAT 2024)’(이하 ‘랩비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랩비트에는 11년 만에 내한한 미국 동부 힙합의 상징 나스(NAS), 국내 래퍼 박재범 등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26일 주최사 컬쳐띵크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 '랩비트’에는 10만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랩비트에선 총 60팀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몄다.

 

첫 날인 21일에는 인디 신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로로부터 태버, 키스오브라이프 등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였으며, 레전드 스테이지로 ‘빛과 소금’이 출연하며 ‘샴푸의 요정’ 떼창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대구 대곡초등학교에서 온 동아리 그룹인 키즈 일렉트릭 오케스트라가 힙합부터 K팝, 메탈까지 아우르는 연주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엄정화, 래퍼 창모, 장기하의 무대로 뜨거워진 현장은 박재범의 무대로 절정에 달았다. 박재범은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나서 라이브 밴드와 60분간의 꽉 찬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둘째 날은 로드 투 랩비트(ROAD TO RAPBEAT) 우승자 사가의 무대로 시작되었다. 맑은 날씨에 어울리는 루시의 청량한 무대부터 객석을 오가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힙노시스 테라피, EK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라이브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체리필터 무대에선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떼창과 슬램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틀 동안의 랩비트 마지막을 장식한 NAS는 관객들의 큰 환호와 함께 등장해 단독 콘서트 못지않은 60분 동안의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은 NAS뿐만 아니라 한국 힙합 1세대 가리온부터 현 세대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이센스 등 다양한 세대의 힙합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랩비트를 주최하고 주관한 컬쳐띵크 관계자는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랩비트이기에 감회가 더욱 새롭다"라며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 장르 뮤직 페스티벌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준 관객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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