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정유민, 한이주 역으로 열연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정유민이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정유민은 지난 12일 6회까지 방송된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약혼자와 가족에게 버림받고 1년 전으로 회귀해 복수를 계획하는 한이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유민의 활약이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이다.

 

정유민이 연기하는 한이주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입양아라는 신분 때문에 인내하고 양보하는 것이 몸에 밴 선한 인물이다. 하지만 믿었던 약혼자와 사랑하는 새어머니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목숨까지 잃게 되자 지옥에 떨어진 듯한 절망감을 느꼈다.

 

기적적으로 살아나 1년 전으로 회귀한 한이주는 순한 양의 탈을 벗어던지고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유민은 증오로 불타오르는 눈빛,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주인공의 흑화를 완벽히 표현해 냈다. 그는 극적인 엔딩을 완성하며 1회부터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이주는 뛰어난 미적 감각의 소유자로, 상당한 그림 솜씨를 자랑해 주변 인물들의 찬사를 받는다. 더불어 동생의 맞선 상대이자 자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서도국(성훈)을 단번에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등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녔다.

 

계약 결혼에 큰 걸림돌이 되는 서도국의 할머니 이태자(반효정)에게는 당차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환심을 사는 한이주지만, 불도저 같은 서도국 앞에서는 끊임없이 허당미를 발산하며 얼어붙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끓어오르는 복수심 너머에서 가족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유민은 배신감에 사로잡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애써 외면하지만 예고 없이 다가오는 설렘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한이주를 표현해냈다. 한이주는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서도국을 강하게 밀어내며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는 차가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그의 다정함에 자신도 모르게 서도국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서도국의 앞에서 진심이 담긴 뜨거운 눈물을 흘린 후 마음을 열게 된 한이주는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의지하게 됐다. 정유민은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을 이겨내고 진정한 연인을 찾아 행복에 잠겨 가는 한이주의 내면 변화를 그려가며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유민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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