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퇴치하는 콘서트 ‘먼데이 프로젝트’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일주일 중 가장 더디게 가는 날은 바로 월요일이다. 월요일이 오는 것이 두렵고 피곤한 상태를 일컬어 월요병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는데 이러한 월요병을 퇴치해 줄 콘서트가 있다. 바로 ‘먼데이 프로젝트’다. ‘먼데이 프로젝트’는 국내 라이브 음악계의 대표적인 프리미언 공연 브랜드로 평일 공연의 활성화를 지향하며 월요일 공연을 기획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먼데이 프로젝트는 혁오, 카더가든, 잔나비, 이진아 등 실력 있는 200여 팀과 함께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홍대, 합정, 강남, 성수, 종로 등 서울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주말 이외에 공연이 부족했던 아티스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10월, 남아있는 두 번의 월요일에 진행될 콘서트를 소개한다.

 

 

■ 먼데이 프로젝트 시즌4[청춘의 밤]-브로콜리너마저 단독 콘서트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되는 브로콜리너마저의 단독 콘서트는 구름아래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인디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멜랑꼴리한 청춘을 노래한다. 2008년 ‘보편적인 노래’를 선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한 브로콜리너마저는 ‘유자차’, ‘앵콜요청금지’ 등으로 국민인디밴드로 자리매김한다. 1집의 수록곡 ‘보편적인 노래’와 2집 수록곡인 ‘졸업’으로 각각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두 차례 수상했다.

 

브로콜리너마저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로 사랑받으며 크고 작은 무대에 자주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2011년부터 시작한 ‘이른열대야’와 연말 ‘20__의 우리들’은 브로콜리너마저 만의 콘서트로 지속적인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2년 만에 발표한 신보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을 사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5개 수록곡을 포함하고 있다.

 

 

■ 먼데이 프로젝트 시즌4[음악여행,쉼]-김마리 단독 콘서트

 

‘먼데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김마리의 단독 콘서트는 오는 25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다.

 

김마리는 2018년 싱글 ‘기억을 안아주는 방법’으로 데뷔했다. 작사, 작곡, 연주까지 홀로 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 김마리만의 감성이 들어 있는 섬세한 가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지난 5월 발표한 EP ‘淸,靑’을 통해서는 푸르고 맑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이 더해진 곡들은 완성도가 뛰어나다.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관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기억에 남는‘하늘’ 사진과 사연 그리고 김마리에게 어울리는 곡을 선정해 먼데이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김마리가 공연 중에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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