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시원한 음악할 것"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대중을 메탈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크랙실버가 '슈퍼밴드 2'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크랙실버가 최종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CNEMA(시네마; 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 CRAXILVER(크랙실버; 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 KARDI(카디; 황린, 김예지, 박다울, 전성배, 황인규), Poco a Poco(포코아포코; 제이유나, 김진산, 장하은, 정민혁), THE FIX(더 픽스; 린지, 은아경, 정나영, 황현조), The Whales(더 웨일즈; 양장세민, 김준서, 김한겸, 정석훈, 조기훈)까지 6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무대를 꾸민 카디는 자작곡 'Ready to fly'로 승부수를 던졌다. 무대가 끝난 뒤 김예지는 "너무 행복했고, 끝난 게 아닌데 너무 좋았다"고 울컥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윤종신은 "카디를 좋아하는 이유가,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다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다 전형적이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곡을 보고 감탄했다. 실험적이고 생소한 스타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중적인 방법을 택했던 게 좋았다"고 평했다. 또한 "생방송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결승 무대를 지켜본다는 걸 잘 배려한 음악이 아닌가 한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카디가 됐으면 좋겠다. 너무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4대의 기타가 특징인 포코아포코 역시 자작곡 'Met You'로 귀호강을 선사했으며, 무대 이후 이들은 "후회 없는 무대 한 것 같아 감사하다. 누군가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길 바라며 썼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위로를 받았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순은 이에 "곡이 너무 좋다. 포코아포코로 세상에 나온 첫 곡이잖냐. 그 곡을 여기서 들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면서 "곡 자체가 너무 훌륭한 것 같다. 프로듀서들도 굉장히 감동 받았다. 곡도 그렇지만 각자의 기량을 편곡 안에 잘 섞어서 녹아들게 만든 것도 너무 좋았다. 같은 기타리스트로서 이 팀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슈퍼밴드 최초 여성 4인조 밴드인 더 픽스는 자작곡 'We On Top'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슈퍼밴드에 제가 참가를 결정했을 때 이런 밴드를 보고 싶었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미 존재만으로 역사가 시작된 것 같다"며 "파이널같지 않고 더 픽스한테는 스타트 같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연소팀 더 웨일즈는 앞서 부상을 당했던 조기훈까지 합류해 존 레논의 'imagine' 무대를 펼쳤다. 윤상은 이들에게 "일단 뭉클했다. 지난번 1차 파이널 때 기훈 씨가 없는 상태에서 6위를 차지했을 때 멤버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VCR을 보니 더 와닿았다. 보란듯이 힘든 순간을 이 한 무대로 다 날려버리신 것 같다"며 "오대양 육대주를 고래처럼, 상위 포식자처럼 누비는 팀이 되시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크랙실버는 뜨거운 'Time to rise' 무대로 기립박수를 얻어냈다. CL은 "역시 너무 멋있다. 사실 저는 크랙샷일 때부터 이미 너무 감동받고 팬이 됐다. 매 무대마다 빛나시고 사랑 받는 모습을 보며 제가 영감도 많이 받고 에너지도 얻어가는 것 같아 멋진 무대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씨네마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작곡 '항해'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유희열은 "큰 바다가 넘실대는 배경에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항해'라는 게 '슈퍼밴드2'의 마지막 주제곡 같았다"며 "영화로 치면 모든 분들에게 예고편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본편은 천만, 1억명 드시면서 대박 나시길, 저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응원했다.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한 모든 점수를 합산한 결과 제2대 최종 우승팀은 크랙실버, 준우승팀은 시네마로 나타났다. 또한 카디 3위, 더 픽스 4위, 포코아포코 5위, 더 웨일즈 6위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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