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K팝 대표 플레이리스트, 7년간 17억 건 스트리밍"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케이팝(K-POP) 플래그십 플레이리스트 ‘케이팝 대박’(K-Pop Daebak) 론칭 7주년을 맞아 플레이리스트 관련 주요 글로벌 데이터를 공개했다.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초의 케이팝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인 ‘케이팝 대박’은 2014년 9월 12일 공식 론칭해 스포티파이의 가장 중요한 플래그십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 기존 케이팝 팬들은 물론 새로운 청취자들에게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지속해 온 ‘케이팝 대박’ 플레이리스트는 현재 3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케이팝 대박’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7년간 약 17억 회에 가까운 누적 스트리밍 횟수와 53억 분에 달하는 누적 스트리밍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8800만 시간 이상, 즉 1만 년을 넘어선 기간으로 환산된다.

 

또한 떠오르는 신예부터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까지,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음원을 소개해왔다. 지난 7년 동안 해당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약 7만 곡을 소개하며 국내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청취자들을 연결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케이팝 대박’ 플레이리스트를 가장 많이 즐긴 연령대는 Z세대인 18~24세(51%)로 전체 청취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5~29세(20%), 17세 이하(13%), 30-34세(8%), 35-44세(6%), 기타(2%) 연령대가 뒤를 이었다.

 

동일한 기간 동안 ’케이팝 대박‘을 가장 많이 청취한 상위 10개국은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태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 아시아 뮤직 헤드(Head of Music, Asia) 코시 응(Kossy Ng)은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케이팝 대박’ 플레이리스트가 케이팝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케이팝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스포티파이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며 “스포티파이는 앞으로도 전 세계 청취자들과 한국의 아티스트 및 음원을 연결함으로써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창구가 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 대박’ 외에도 케이팝 허브를 통해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케이팝 허브는 신예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RADAR Korea’ 및 ‘Fresh Finds Korea’, R&B와 힙합 장르를 위한 ‘TrenChill K-R&B’와 ‘K-Hip Hop +82’, 인디 음악에 특화된 ‘In The K-Indie’ 등 유수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음악을 장르, 테마 및 상황별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포티파이는 지난 2월 한국 서비스 공식 론칭 이래, 국내 레이블 및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스포티파이의 아티스트·창작자 전용 플랫폼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Spotify for Artists)의 다채로운 기술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마스터 클래스’(Masterclass) 세션을 제공하는 등 한국의 창작자들이 더 많은 청취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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