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위로의 아이콘 '브로콜리너마저' 단독 콘서트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 Track. 32 브로콜리너마저 단독 콘서트’는 오는 6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콘서트 제작팀 청춘그리다만의 감성을 담아낸 콘서트로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풀밴드 공연까지 함께 진행된다.

 

3인조 모던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2005년 결성돼 2007년 데뷔앨범 ‘앵콜요청금지’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첫 정규 앨범 ‘보편적인 노래’는 별다른 홍보 없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후 두 번째 정규앨범인 ‘졸업’ 역시 2011년 대중음악상 5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이뤄냈고 수록곡 ‘졸업’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했다.

 

정규앨범 발매마다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한국인디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밴드로 거듭났고 이러한 2011년부터 시작된 장기 공연 ‘이른열대야’는 브로콜리너마저의 대표공연으로 자리 잡으면서 각종 방송,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4인조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기타리스트 향기가 탈퇴하며 덕원, 잔디, 류지 3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앵콜요청금지', '유자차' 등이 있다. 2019년 9년 만에 선보인 세 번째 정규 앨범 ‘속물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내용으로 9년간의 깊은 성찰과 기나긴 고민 속에서 탄생한 가사들이 공감을 자아내 대중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2020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으로 침체한 대중음악계에 대면 콘서트라는 모범적인 답안을 써 내려갔고 크고 작은 언택트 공연에 참여하며 지친 대중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12월에는 힘든 한 해를 보낸 대중들을 위해 ‘2020’을 발표했다. 브로콜리너마저의 전매특허인 담담한 현실적 위로를 담아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2020년의 쓸쓸한 분위기를 섬세하게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위로의 연장선으로 신곡 ‘바른생활’을 선보이면서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앨범 소개 글에서는 ‘지금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모든 게 불투명해도 그냥 걸어가다 보면 잊혀지는 것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도 또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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