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조윤정 기자] 싱가포르 대표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가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29일 오픈했다.
총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백, 커스텀 주얼리, 선글라스 등의 제품을 그리고, 2층에서는 슈즈를 포함한 찰스앤키스 컬렉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이번 플래그십 매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의 컨셉 스토어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특히, 매장 컨셉은 깨끗하고 미니멀한 배색을 유지하면서 곡선과 유체 라인이 매장 미학에 도입됐으며 휴식을 위한 소파와 의자 등이 곳곳에 배치돼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여유롭게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며 자신만의 스타일링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아티스트 박지선의 작품을 설치해 고객들이 천천히 매장을 둘러보면서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유기적인 곡선이 돋보이는 작품명 ‘터처블 플로우’는 조각난 반구, 호, 절단된 도형, 타원 등과 같은 미완결된 형태들이 모여 새로운 구조를 형성하며 유광과 무광 석고의 조합으로 마무리된다.
이 작품들은 찰스앤키스의 공간적 특징을 보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뉴트럴 톤을 선택하는가 하면, 스테인리스 스틸과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으로 강조해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반영하는데 이러한 가시적 특징들은 굴곡진 곡선의 매장 인테리어와 경험에 집중하게 하는 공간적 미학과도 연결되게끔 했다. 박지선 작가는 “플로우에는 조형적 특징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동과 조각의 빈 곳을 통해서 보이는 찰스앤키스의 장면들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에너지 흐름을 포함하며 여러 가지의 경험적인 흐름이 하나의 실존적인, ‘터처블(Touchable)’한 ‘플로우(Flow)’로 완결되기를 바란다”라고 스토어 속 작품 설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찰스앤키스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Gangnam(강남)’ 로고가 새겨진 익스클루시브 컬러의 ‘세시아 백’을 선보인다. 매장 2층에는 캔버스 소재의 가방 및 신발(일부 한정) 구매 후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자수로 새겨주는 ‘MADE FOR ME BY CHARLES & KEITH’ 엠브로이더리 서비스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엠브로이더리 서비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찰스앤키스는 오픈 프로모션 기간인 지난 29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20만원 이상의 제품 구매 시 무료로 엠브로이더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토트백 혹은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증정 이벤트는 기간 내 재고 소진 시 종료 예정이다.
한편 오픈 프로모션 종료 이후 토트백과 파우치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유료로 원하는 자수 역시 새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