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남준이 솔직하면서도 꾸밈없는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허남준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그는 MC 유재석을 보자마자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깍듯한 인사성을 드러냈다.
유퀴즈 출연에 긴장이 돼서 잠을 설치고 아침도 걸렀다는 허남준은 유퀴즈 출연을 서프라이즈로 하고 싶어서 쌍둥이 동생을 비롯해 주변인들에게 비밀로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를 꿈꾼 계기부터 화제의 드라마 '멋진 신세계'로 '대세 스타' 반열에 오르기까지 인생 스토리를 쏟아냈다. 멋진 신세계 속 차세계의 오글거리는 대사와 상의 탈의 장면 비하인드, 신서리 역 임지연과의 호흡, 화제가 된 애드리브 등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인기를 실감 중이라는 허남준은 인상에 남은 댓글을 언급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내 스타일 아닌데 거슬리네",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내가 60대인데 이래도 되나?"와 같은 댓글을 보고 재밌었다는 허남준. 유재석과의 대화도 끊기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허남준이 실용음악과에 지원하려 했던 과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생 때 입시를 위해 노는 것도 차단하고 연습에 매진했던 것. 그러나 재능이 없어 결국 선생님도 포기했던 과거를 언급한 허남준은 아들의 재능이 하찮은데도 지원해준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프집과 고깃집, 구두가게, 공사장 노동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는 허남준은 특히 주 7일 3개월을 공사장에서 일한 꾸준함과 성실함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구두가게에서는 일을 못해서 손님을 놓친 적도 많다며 사장님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허남준은 "머리를 쓰는 일보다 몸 쓰는 일이 제게 더 맞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남준의 아버지는 강원도 횡성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로, 허남준은 '농수저'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콤바인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장면 때문이었다. 허남준은 멋진 신세계 이후 부모님의 반응을 전하는가 하면,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스테이크를 대접한 일화를 언급하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허남준의 이란성 쌍둥이 이야기도 공개돼 흥미를 자아냈다. 어린시절 작은 체구 때문에 여학생들의 '키링남' 같은 예쁨을 받았다는 허남준과 달리, 동생은 인기가 많았다고. 다만 잘생겼냐는 질문에 "제가 보기에 잘생기진 않았다"라며 '현실형제' 모드를 켜 웃음을 자아냈다. 허남준 동생은 자녀가 있는 기혼자다.
허남준의 '상탈(상의 탈의)'에 얽힌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멋진 신세계에는 차세계가 영어를 하거나 상탈을 하는 장면이 전혀 없었는데, 캐스팅이 확정되자마자 이런 장면들이 곧장 추가됐다고. 멋진 신세계뿐만 아니라 '유어 아너',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전작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허남준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면서 몸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당시는 몸이 좋은 배우들이 많지 않았을 때라 이점이 될 거로 생각해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이 끝나면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했다는 것. 식단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를 다닐 정도로 철두철미했던 허남준의 자기관리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허남준은 멋진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최문도 역 장승조에게 전수받은 '카니보어 다이어트' 전도사로도 활약했다. 탄수화물 없이 고기를 마음껏 먹으며 몸을 유지하는 다이어트로, 만족감이 높다고 밝혔다.
허남준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는 다 이뤘다"라고 답하며 최고의 행복으로 가족,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퀴즈 출연으로 성공을 실감했다면서 주위에 자랑할 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남준이 출연한 유퀴즈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다음주 유퀴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김무열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