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50.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 2월 50.4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다만 3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지켰다.
PMI는 기준선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일각에선 PMI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PMI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다 지난해 12월 50.1로 반등했다. 하지만 올 1월과 2월 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우려 속에 지난 3월 수직 반등,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수그러들었지만 다시 경계선에 섰다는 분석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1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준선을 웃돌던 중기업과 소기업의 PMI가 각각 48.6과 48.5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PMI를 구성하는 지표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문 지수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급락했고, 원자재 지고 지수 역시 0.7포인트 떨어졌다. 두 지표 모두 기준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또 고용지수는 48.6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해 제조업 기업의 고용 상황이 악화됐다.
비제조업 PMI는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을 넘어섰다.
5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50.1을 나타냈다.
서비스 부문 지수는 전월 대비 0.7포이트 상승한 50.3를 기록했다. 철도운송과 통신, 방송 등의 지수는 55.0을 나타내 기준선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항공운송 지수는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설 부문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8.8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기준선 50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훠리후이 중국국가통계국 수석분석사는 "중국 5월 제조업 PMI가 기준선을 유지, 전반적인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들이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