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태진이 타고난 성악 천재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박지현과 함께 출연한 손태진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옥탑방에 오니까 실감이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역에 따라 인기가 다르다는 그는 "수산시장, 전통시장에서는 붙잡히지만, 홍대에 가면 아무도 모른다. 성수동에서도 (사람들이) 애매하게 쳐다본다. (쟤들은) 뭔데 저렇게 헤메(헤어 메이크업)를 하고 다니지? 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무대 외에도 라디오 DJ와 오디션 심사 위원, '더트롯쇼' MC, 주말 행사, 서장훈과 농구 예능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달 공식 스케줄이 없는 날이 하루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쉬는 날에는 뭘 할 거냐는 질문에 그는 "조만간 (쉬는 날에도) 뭔가 잡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바쁠 때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지현과 친해진 이유도 공개됐다. 손태진이 "지현이가 사석에서 낯을 가리는 편인데, 먼저 다가와 줬다"라고 말하자, 박지현은 손태진이 서울대 출신임을 언급해 MC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했는데, 필승 비결에 대해 "무엇보다 운이 중요한 것 같다. 거의 50%는 운인 것 같다"라며 "실력으로 볼 때는 트로트 가수들이 많아지고 경연도 많아지고 있다 보니, 각자의 색깔을 빨리 구축해 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 스트레스로 흰머리도 생기고, 살이 빠졌다며 "186cm인데 68kg까지 빠졌다"라고 해 '뼈말라' 주우재로부터 "70kg는 돼야 뛰고 걸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상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때는 1억이었는데, 4명이 나눴고, 불타는 트롯맨은 오디션 중 최대 상금으로 누적 상금이 6억2800만 원이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에 기부도 많이 하고, 제 돈이 아니라는 생각에 2년 동안 통장에 뒀다가 전세로 이사하는 데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첫 문제부터 정답을 맞히며 '뇌섹남' 면모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유학 당시에도 엘리트였냐는 질문에 손태진은 "아니다. 성악을 늦게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악을 시작했다"라고 답해 "그런데 서울대에 간 거냐"라는 반응을 유발했다.
그는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성악 자체에 대한 관심이 취미 수준이었다. 그러다 부모님의 권유로 성악 공부를 시작했고, (서울대 성악과에) 합격했다. 원래는 프랑스의 호텔 경영 대학교에 합격한 상태였다. 합격한 상태에서 서울대 시험을 본 거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서울대 입시 때 불렀던 슈베르트의 '송어'부터 '피가로의 결혼', '축배의 노래' 등 즉석 노래 요청에 '손크박스(손태진+주크박스)'를 켜 귀 호강을 선사했다. 또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성악과 트로트 버전으로 부르는 고급 개인기로 웃음을 안겼다.
이모할머니인 심수봉과의 실제 친분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심수봉이 손태진 할머니의 막냇동생으로, 할머니와 20세 이상 차이가 나고, 아버지와 친구 같은 사이라고. 심수봉의 딸도 손태진과 한 살 차이로 고모이지만, 누나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심수봉이 자신을 할머니로 부르지 못하게 했다는데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소녀 소녀' 하시다 보니까, 할머니라는 얘기를 듣는 게 좀 이상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모님으로 부른다"라고 답했고, MC들은 "그게 더 이상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참가 당시, 심수봉이 심사 위원으로 활약했는데, 손태진은 "참가를 결심한 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제작진에게 물어보니 특별 심사 위원으로 일회성 출연이라고 하더라. 공정성을 위해서 (심수봉에게) 연락하지 않고, 준결승 때 오시기 전까지만 살아 남는 게 목표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준결승전에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해 불렀다. 손태진은 "당시 경연 주제가 심사위원의 노래 중 선곡해 부르는 거였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에 불렀다"라고 말했다. 심수봉의 반응에 대해서는 "'네가... 사랑을 아니?' 그러셨다. 가족이다 보니까 조금 T적으로 말씀하셨다"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손태진은 다음달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앨범 '여름 향수'를 발매한다. 아울러 6월 19~21일 사흘간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2026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MAESTRO''를 개최한다.
손태진은 29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함께 해외 생활을 45년간 한 아버지도 공개한다. 그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이탈리아어까지 유창한 언어 능력자의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