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7 중국 가격을 낮췄다.
16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 17 중국 판매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애플은 아이폰 17 프로 가격을 1000위안(한화 약 22만원, 700위안 할인 및 쿠폰 300위안 적용) 인하했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 17 시리즈를 할인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 각종 보조금과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이폰 17 프로 가격은 6000위안대로 떨어진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아이폰 17 프로 출시 가격은 8999위안이다. 애플 할인 프로그램과 각종 보조금 등이 합하면 가격은 2000위안 할인되는 셈이다.
아이폰 17 역시 가격이 인하됐다. 각종 보조금과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최종 소비자 가격은 4499위안까지 떨어진다.
아이폰 17 시리즈 외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도 할인 및 쿠폰이 제공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바 있다. 중국에선 지난해 9월 19일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 할인과 관련 중국 매체들은 올해 신작 판매에 앞서 애플이 가격을 일시 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폰 업계에선 반도체 칩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폰 가격이 인하됐다면서 이는 그만큼 중국 프리미엄폰 시장의 경쟁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가격 인하 발표가 나오자마자 화웨이도 프리미엄폰인 메이트 X7과 X7 에디션 가격을 각각 1000위안 낮췄다. 화웨이는 또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향후 버티기 어려울 경우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본지 4월21일자 화웨이 CEO, "스마트폰 가격 더 오를 것" 참조>
위 최고경영자의 말과 달리 화웨이가 가격을 낮춘 것은 애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내부적으로 애플을 중국 시장 경쟁자로 보고 있다.
애플이 가격을 낮추자 맞불을 놨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폰 업계는 중국 고가 프리엄폰 시장의 수요가 견고한 편이라는 점에서 화웨이가 애플에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