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한 반도체 스타트업이 기존 GPU 기반 AI 반도체를 뛰어넘는 새로운 칩을 개발했다.
28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중쯔싱이라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스타트업이 새로운 개념의 AI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올 4분기 테이프아웃(반도체 설계도를 반도체 제조업체에 전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쯔싱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NEU(Neural Execution Unit·신경 실행 유닛)’라고 명명했다.
중쯔싱은 NEU를 통해 글로벌 비GPU 아키텍처 분야 1군에 진입하고, AI 추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일한 AI 추론 작업 기준으로 NEU 칩은 기존 최고급 GPU 대비 약 10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NEU는 메모리 중심 구조를 채택했다. 중쯔싱이 개발한 아키텍처를 적용하면 데이터가 저장 장치와 연산 장치 사이를 반복적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으며, 데이터 이동에 따른 전력 소모를 낮출 수 있다.
회사 측은 "NEU는 하드웨어 차원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물리적 지능체가 고속·동적 환경에서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이어 “상하이의 산업 환경이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핵심 팀은 오랜 연구 성과와 대규모 산업화 경험을 결합, 아키텍처 설계부터 컴파일러 최적화, 물리 모델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쯔싱은 지난해 설립된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인텔, 엔비디아, 하이실리콘 등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들이 함께 창업했다.
중쯔싱의 설립자인 자이쓰퉁은 “아키텍처 설계, 컴파일러 최적화, 물리 모델 학습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자주적이고 통제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미래 임베디드 AI의 경쟁에서 최고의 아키텍처는 단순히 디지털 세계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 세계와 연결되는 구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