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건강 '손목닥터9988' 100만 돌파…광화문광장 시민행사

2024.06.12 13:52:10

시민 10명 중 1명은 서울형 헬스케어…상시모집 3개월 만에 55만명 가입
40대·여성·송파구민 최다…9월 통합건강관리·내년엔 금연관리 서비스

 

서울시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민 10명 중 1명이 손목닥터9988을 이용하는 셈이다.

 

손목닥터9988은 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시는 2021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 4일부터 참여자 모집방식을 선착순이 아닌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 참여 연령 제한(75세)을 폐지하고, 휴대전화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55만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누적 참여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개편 후 하루 평균 약 60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0%), 40대(24.1%), 50대(23.7%), 60대(13.5%), 70대(4.1%)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65%)이 남성(35%)보다 많았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민(7%)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연령 제한 폐지에 따라 60∼70대 참여가 늘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일 평균 걸음 수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손목닥터9988과 건강관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반영해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 9월부터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와 마음건강(블루터치) 서비스를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금연관리 서비스도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과 함께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는 오 시장과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릴레이로 무동력 트레드밀 위에서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의 걸음에 따라 기업들이 탄소 저감 분야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된다.기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탄소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시는 부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손목닥터9988은 사후 관리가 아닌 예방 중심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었다"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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