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中 달 뒷면 토양 채취 프로젝트

2024.06.05 12:39:53

창어 6호, 달 이륙 후 성공적으로 달 궤도 진입
귀환선과 도킹 후 오는 25일 께 지구 귀환

 

달 뒷면 토양을 세계 최초로 채취, 분석하겠다는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국가우주항천국(CNSA) 발표를 인용,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성공적으로 달 표면에서 이륙, 5일 오전 7시38분(중국 현지시간)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지난 2일 달 남극 아이켄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바 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에 착륙한 후 3일까지 토양을 채취했다. 창어 6호는 드릴링 방식으로 달 뒷면 표면 토양 및 표면 아래 토양 2000g를 채취한 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 주 임무다.


캉궈화 난징대 항공우주공학 교수는 "달 뒷면 착륙 및 토양 채취를 위해 중계 위성인 '췌차오-2' 위성을 달 궤도에 보냈고, 이를 통해 지구와 창어 6호가 통신할 수 있었다"면서 창어 6호의 달 뒷면 착륙 및 이륙은 중국의 우주 기술 발전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달 뒷면 탐사라는 창어 6호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4월 20일 통신중계 위성 '췌차오-2호'를 발사한 바 있다. 이 위성은 달 궤도를 돌면서 중국 국가우주항천국과 교신, 창어 6호의 달 프로제트 임무를 지원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췌차오-1 위성을 이용, 무인 탐사선 '창어 4호'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킨 바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지구와 가까운 쪽 달 토양 채취를 한 '창어 5호'와 달리 창어 6호의 임무는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계 위성이 있어도 통신에 제약이 있는 만큼 창어 6호의 임무 시간을 단축해야 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창어 6호에 주어진 시간은 14시간이다. 21시간이 주어진 창어5호와 달리 7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게 글로벌 타임스의 설명이다.


창어 6호는 현재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상태이며, 지구 귀환을 위해 곧 귀한선과 도킹할 예정이다. 창어 6호 탐사선은 도킹 성공후 지구로 돌아온다.

 

창어6호는 오는 25일 전후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 착륙할 예정이다. 창어 6호가 무사 귀환하면 중국은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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