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 6호 3일 발사...달 뒷면 토양 채취

2024.05.02 15:13:06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
중국 오는 2035년 달 기지 건설 목표

중국이 달 뒷면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3일 발사한다. 달 뒷면 토양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가 된다.


인민일보는 2일 중국국가항천국의 발표를 인용, 창어 6호 탐사선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창어 6호 탐사선은 3일 발사될 예정이다.


창어 6호를 운반할 '창정 5호 야오-8 로켓'이 지난 1일 수직으로 세워졌고, 연료를 주입 중이라고 인민일보는 설명했다. 이어 최종 발사를 위한 리허설이 진행, 현재까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기상에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3일 탐사선 창어 6호가 발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번 달 뒷면 토양 채취를 위해 유럽우주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다양한 장비를 창어 6호에 탑재했다.


중국은 지난달 20일 통신중계 위성 '췌차오-2'를 발사했다. 이 위성은 달 궤도를 돌면서 중국국가항천국과 교신, 창어 6호의 달 뒷면 착륙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발사된 췌차오-1 위성은 수명이 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췌차오-2가 췌차오-1 위성을 대체하는 셈이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췌차오-1 위성을 이용, 무인 탐사선 '창어 4호'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킨 바 있다. 중국은 창어 4호 성공에 이어 창어 6호를 다시 달 뒷면에 보내 토양 샘플 2000g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중국은 앞서 2020년 11월 창어 5호 탐사선을 달에 보내 토양 샘플 1731g를 채취, 지구로 가져왔다. 중국과학원 지구과학연구소는 티타늄 함유 침전 입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실었다.


중국은 오는 2026년 경 달 남극 환경과 자원을 탐사할 '창어 7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2028년 경에는 '창어 8호'를 보내 현지에서 달 자원을 가지고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달에 '달 과학연구소(달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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