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벤자민 버튼’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정식 데뷔한다.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국내에서 초연하는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
벤자민 버튼 역할에는 최강창민과 배우 김재범·김성식이, 재즈클럽 가수 블루 루 모니 역에는 배우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각각 캐스팅됐다.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최강창민이 뮤지컬 무대에 정식으로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작품은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한다.
제작진으로는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등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로, 뮤지컬 '국경의 남쪽'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또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가 무대 연출을 맡았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는 퍼펫(인형)을 활용해 벤자민의 나이 변화를 표현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5월 11일 개막해 6월 30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