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연애의 참견'에 조카 잠자리 날짜까지 정해주는 이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늘(12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연출 장경은 PD) 217회에서는 'K-댄스의 아이콘' 아이키가 스페셜 MC로 출연하여 솔직한 입담으로 자신의 연애관을 털어놓는다.
초등학생 딸을 둔 결혼 12년 차 워킹맘 아이키는 'HOOK' 댄스 팀 멤버들의 연애에 참견한 경험담을 소개해 큰 웃음을 주는 한편, 이날 소개된 '매운맛' 사연에 한층 더한 '29금' 멘트로 답해 주우재에게 "아이키 미쳤네"라는 찬사를 받으며 'No 필터' 유부녀 토크로 노련한 '연애의 참견' MC들마저 아찔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는 비밀을 간직한 여자친구와의 연애에 난관을 겪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자신이 운영하는 세차장에서 천년의 이상형인 여자친구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달콤한 연애를 시작한 고민남은 자신과 만나기로 했던 식당에서 황급히 밖으로 나오며 당황하는 여자친구의 행동이 의아했지만 그녀가 스스로 털어놓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다짐한다.
어느 날 변호사에게 전화가 걸려온 여자친구의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서 점점 더 신경 쓰이기 시작한 고민남은 급기야 여자친구가 낯선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대치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 때문에 OO을 준비 중"이라고 털어놓고, 이를 본 아이키는 "새로운 삶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여자친구의 심정을 이해했고 서장훈은 "양쪽 입장을 들어야겠지만 사랑에 눈이 먼 상태라면 자명한 진실도 보지 못할 것"이라며 고민남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또 다른 사연으로 이모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는 여자친구의 선 넘은 행동 때문에 충격에 휩싸인 고민남의 이야기가 이날 함께 방송된다.
첫 만남부터 관상이며 사주 얘기를 하던 여자친구는 어느 날 고민남에게 "부모님 안 계신 내게 엄마 같은 사람"이라며 자신의 이모를 소개했고, 고민남은 "이모님이 절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단 번에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장례식장에 다녀온 고민남을 불러내 이모의 조언이라며 소금을 뿌리는가 하면 "이모가 지금 오빠 주변에 물이 보인다던데?"라며 회사에 있다는 고민남을 의심하고, 이후 몰래 회사까지 찾아와 미행하며 사진까지 찍는다.
이모를 맹신하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주우재는 "맹신"이라며 질색했고 김숙은 "이모님이 몇 가지 맞힌 후 계속해서 맹신하는 듯"이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을 분석했으며, "가끔 중요한 날엔 운세 어플에 어떤 색 옷을 입으면 좋을지 확인한다"라며 고백한 아이키는 "중요한 대회나 스우파 결승 때도 운세를 약간 참고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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