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김세정은 오는 12월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열리는 연극 '템플'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무대에 선다. 특히 이번 무대는 김세정이 연기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연극이다.
‘템플’은 자폐스펙트럼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대사 등 소통하는 정보를 넘어 신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심도 있게 전달해야 하는 일종의 신체 연극이다.
고정된 연극 양식을 극복하고 참신한 시도가 담길 ‘템플’에서 김세정은 자신의 세계를 받아들여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역을 맡았다. 김세정은 디테일 연기로 템플 박사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자폐 스팩트럼을 갖고 있는 템플이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모습 등 인물 특유의 깊은 감정선을 다양한 신체 움직임으로 전달할 예정이어서 김세정이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다.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 '오늘의 웹툰', 뮤지컬 ‘귀환’, ‘레드북’ 등에 출연했다.
한편 김세정은 2016년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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