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루페 신작 ‘더 라인’, 11월 30일·12월 1일 양일간 세종시서 공연

  • 등록 2023.11.24 14: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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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창작집단 ‘루페’가 선보이는 세 번째 연극 ‘더 라인(THE LINE)’이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금)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신작 ‘더 라인’은 수많은 갈등 속에서 집단과 집단을 가르고 그 집단의 내부에서조차 ‘타인과 자신 나누기’를 반복하는 현대인의 익명적이고 분화된 양상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고립과 새로운 관계 맺음 사이에서 관객의 선택을 물을 예정이다.

 

연출은 연극 ‘증명’, 무용 ‘신시’, 뮤지컬 ‘행방불명 복수해결사’ 등 연극과 뮤지컬, 무용을 넘나들며 탄탄한 실력을 증명한 바 있는 이태권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이후 오랜만에 스테이지로 돌아온 민동환과 연극과 뮤지컬, CF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예찬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에프엑스 루나의 싱글을 포함해 다수의 대중음악을 작곡한 김이혁, 대학로를 대표하는 무대디자이너 박찬호, 기술감독 원성민, 영상디자인 정채영, 기획 박병희 등 분야별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루페 관계자는 “신작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기금을 받아 세종시에서 초연이 이뤄지며, 뒤이어 서울 공연도 예정돼 있다”며, “지금껏 세종시에서는 초연작이 서울로 역수출되는 경우가 없어 새로운 이정표를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30일과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에 위치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초연된 뒤 내년 3월경 서울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창작집단 루페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한편 루페는 ‘현대사회가 지닌 모순과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확장해 ‘사회적/연극적 담론을 제시할 수 있는 연극’ 제작을 목표’로 지난 2017년 10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이 중심이 돼 창단했다. 지난 2015년 ‘초고를 부탁해’ 선정작인 구혜미 작가의 ‘게으름뱅이의 천국’을 2018년 서울문화재단의 기금을 받아 초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작인 이태권 작가의 ‘증명’으로 서울문화재단 기금에 다시 선정돼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 뒤이어 동양극장에서 재연하며 평단과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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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아 기자 euna@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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