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이민우가 ‘레전드 솔로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지난 2일 이민우의 솔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2023 이민우 M 20th Anniversary Live ‘STORY’ 마지막 공연이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지난 6월 23일 첫 공연을 시작해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이민우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가창력, 다정한 무대 매너,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약 150분 동안의 러닝 타임을 완벽하게 채웠다.
# 회차별로 다채롭게 바뀌는 세트리스트, 차별화된 콘셉트
이민우는 8회 동안 세트리스트 구성을 바꾸며 ‘N회차 관람’ 팬들에게도 지루할 틈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팬들의 추천곡을 직접 불러주는 ‘M의 목소리로 듣는 그 노래 TIME’에서는 직접 준비한 노래방 기계로 뉴진스, 임영웅, 성시경, 멜로망스, 블랙핑크 지수, S.E.S, H.O.T, 잔나비, 데이먼스 이어, 크러쉬, 장범준, YB, 김종서, 쿨, 신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열창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댄스 챌린지를 통해서도 BTS 지민, BTS 제이홉, 지수,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NCT 태용, 태양 등의 매회 각기 다른 아이돌 댄스에 도전하며 ‘1세대 톱 아이돌’ 답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9년만의 신곡 ‘Wonder U’
이민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기존의 히트곡과 숨겨진 명곡은 물론이고, 약 20년간 한결같이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신곡’이라는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이민우가 M(엠)이라는 이름으로 신곡을 공개하는 건 지난 2014년 발매한 ‘M+TEN (엠텐)’ 이후 약 9년 만이다.
# 레전드 아티스트의 존재감
이민우는 약 20년간 공개한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감성적이고 잔잔한 무드를 비롯해 치명적인 섹시미,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보는 이들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펑키한 스타일, 여심을 저격하는 달달한 모습 등 오직 이민우만이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을 마친 이민우는 “8회 공연은 내게 큰 도전이었다. 이 도전을 가능하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민우는 활발한 음악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린브랜딩이 제작할 새로운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서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