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송가인이 방송인 풍자와 이색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풍자愛술’에는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 풍자와 막걸리 파티를 열고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송가인은 풍자와 같이 마실 막걸리로 자신이 상품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반에 참여한 막걸리를 쇼핑하는가 하면, 주량이 막걸리 1병이라고 밝히는 등 발랄한 토크로 재미를 더했다.
송가인은 “방송에서 술 먹는 거 처음”이라며 쑥스러워했던 것도 잠시, 첫 잔을 깔끔하게 입에 털어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송가인은 막걸리 광고 모델이 된 이야기부터 막걸리를 극찬하는 등 전통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흥 넘치는 막걸리 파티에 기분 좋아진 송가인은 “제가 풍자 씨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풍자가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언급하자, 송가인은 깜짝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흥을 달궜다. 송가인은 간드러지는 음색으로 귀호강을 안기는가 하면, 센스 있게 풍자의 선물까지 챙기며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6월 14일 자신이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주질, 맛까지 신경 써서 직접 제작에 참여한 '막걸리어라'를 출시했다.
송가인이 막걸리 개발을 위해 수십 번의 테스팅을 거친 '막걸리어라'는 13만 병 발주에 업계에서 유례없는 발주 중단이라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막걸리 고객층이 넓어진 만큼 큰 인기에 물량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발주가 중단된 것이다.